2021-01-21 09:15  |  정책

경기도,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 보호 나서...전담조직 구성

[청춘일보 이용규 기자] 경기도내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서의 감염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자 경기도가 ‘의료자원 확충 및 감염취약시설 보호를 위한 전담조직(T/F)’을 구성해 대응에 나선다.

긴급대응단 산하에 설치할 전담조직은 민관협력형으로 구성된다. 도에서는 보건건강국, 복지국, 자치행정국 등이 참여하고, 감염병학, 보건학 등을 전공한 학계 전문가들이 함께한다. 오는 22일 첫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경기도내 집단 감염현황을 살펴보면 수원시 소재 요양원과 관련해 지난 14일 감염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선제적 검사에서 요양보호사 5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후 18일까지 20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으며 총 확진자 수는 25명으로 늘었다. 도는 지난 15일 현장 위험도 평가 후 29일까지 동일집단격리 조치했으며 확진자들은 생활치료센터와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원 이송조치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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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기도 제공


안산시 소재 병원에서는 지난 16일 간호사 1명이 최초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18일까지 14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19일 0시 기준 총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 구성은 직원 1명, 환자 5명, 간병인 1명, 퇴원환자 6명, 확진자 가족 2명이다. 현재 자가격리 153명, 시설격리 17명 등 총 170명에 대해서 격리 후 모니터링 중이며 65명에 대해서 능동감시 조치했다.

용인시 소재 요양보호센터에서는 지난 14일 실시한 선제적 검사 이후 19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시설 직원 2명, 센터 이용자 7명 등 총 9명으로 확인됐다. 확진자들은 전원 생활치료센터와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이송했으며, 시설 및 자가격리자들의 증상 유무와 방역지침 준수여부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19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139명 증가한 총 1만8,378명으로, 도내 25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일반과 중증환자 병상을 합한 도내 의료기관 확보 병상은 총 917개이며, 현재 병상 가동률은 70.3%인 645병상이다. 이 중 중증환자 치료 병상은 81개로 57개를 사용 중이며 현재 가동률은 70.3%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긴급대응단장은 “감염병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위험한 고령자와 주요 기저질환자, 두 요인을 동시에 갖고 있는 공간이 요양병원, 노인요양시설 같은 곳으로 이 고위험 공간을 실효성 있게 보호해 낼 수 있느냐가 치명률 등 보건학적 결과 지표를 좌우 한다”면서 “감염 취약시설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 같은 의료자원이 빠르게 소진된다”고 전담조직 구성 배경을 설명했다.

이용규 기자 leeku@sprin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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