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12 16:57  |  금융

[브레인 시니어] "2024년 12억달러 규모"...'고령화' 힘입어 성장하는 로봇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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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일보 민지훈 기자] 사람 건강을 지원하는 로봇 시장이 고령화로 성장세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Global Market Insight)는 2017년 건강 보조 로봇(Healthcare assistive robot) 시장을 3억 5,900만 달러(약 4,295억 원)로 집계했다. 2024년에는 이 규모가 12억 달러(약 1조 4,358억 원)으로 늘어난다고 예상했다. 약 3.5배 성장이다. 이 업체는 시장 성장 원인 중 하나로 고령화를 꼽았다. 고령화에 가속도가 붙어 덩달아 재활로봇 시장도 몸집이 커진다고 분석했다.

일본은 이 시장에서 강자다. 2017년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이 간병 로봇(nursing-care robot) 기술을 주도한다고 이야기했다. 일본 기업들도 간병 로봇 시장에서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도 이러한 흐름에 한 몫한다. 아베 정부는 2013년 로봇개발 5개년 계획을 세웠다. 시장 규모를 2020년 약 500억 엔(약 5,000억 원), 2023년에는 약 2,600억엔(약 2조 6,000억 원)으로 키우겠다고 목표했다.

민간에서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일본 로봇회사 사이버다인(Cyberdyne)은 외골격 로봇 'HAL'로 시장을 키우고 있다. HAL은 다리를 지탱해주는 보행로봇이다. 다리 바깥쪽에 지지대처럼 붙는 모습이다. 센서로 걷기를 돕는다. 다리 근육에 붙은 센서가 뇌에서 근육으로 전달되는 생체 신호를 감지해 보행을 돕는다. 하체에 장애가 있는 사람을 돕는 역할을 한다. 착용한 사람은 최대 10배까지 다리 힘을 더 쓸 수 있다. 무엇보다, 이 로봇은 기계가 움직이지 않고 사람이 스스로 걷도록 한다. 환자가 직접 걸어야 하기 때문에 재활 과정에 효과적이다.

민지훈 기자 mjh3@sprin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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