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01 17:23  |  라이프

[청춘HOT] 자연장? 수목장?...장례방법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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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일보 이요한 기자] 장례 방법은 크게 화장과 매장으로 나뉜다. 자연장은 이중 화장에 들어간다. 화장한 유골의 골분을 수목이나 화초, 잔디 등 밑이나 주변에 묻어 장사를 하는 방법을 말한다.

이 자연장도 여러 갈래로 나뉜다. 먼저 산골(散骨)은 뼈를 뿌린다는 의미다. 영화에서 강이나 바다, 산에 유골의 골분을 뿌리는 장면을 떠올리면 된다. 반면 수목장은 골분을 나무 뿌리에 묻는 장례방식이다. 수목장이 등장한 배경은 환경보호다. 공동묘지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산을 깎는 등 넓은 공터를 확보해야한다. 이렇게 확보한 묘지도 부족해졌다. 대안으로 등장한 장례 방법이 수목장이다. 정리하면, 자연장은 수목장의 상위 개념이고, 수목장은 자연장 중 하나의 방법이다.

수목장은 스위스에서 처음 등장했다. 1999년 스위스는 묘지때문에 목초지와 주거지가 훼손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방법을 도입했다. 다음은 독일이다. 독일은 2000년 수목장연합회를 발족하고 수목장을 개설했다. 이어 영국, 뉴질랜드, 일본 등도 수목장을 들이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4년 9월 김장수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장례가 수목장으로 치러졌다. 그의 장례는 고려대 연습림 내 30년생 참나무에서 진행됐다.

수목장은 수목장림과 공원식 수목장으로 나뉜다. 수목장림은 자연숲에서 장례를 치르는 방식이다. 자연을 해치지 않는 면에서 녹색장묘와 유사하다. 공원식수목장은 인공적으로 구역과 나무를 구분해 추모공원을 조성한 형태다. 수목장의 원래 취지인 환경보호를 고려하면 수목장림을 선택하면 된다. 반면, 추모객의 편의와 정비를 생각하면 공원식 수목장을 택해야한다.

이요한 기자 lyh4@sprin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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