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17 17:58  |  라이프

[액티브 시니어 전성시대 ①] 시니어와 액티브시니어, 무엇이 다른가

[청춘일보 이요한 기자] "인생은 한 번뿐이니 마음껏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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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로(YOLO)는 지금 스스로가 원하는 행복을 중요하게 여기며 사는 태도를 말한다. 2030 세대를 중심으로 퍼진 라이프스타일이다. 젊음을 자신이 원하지 않는 순간에 허비하지 말자는 시각이다. 그런데 욜로는 젊은이들만의 전유물일까. 5060세대 사이에서도 본인의 행복에 시간과 자본을 아낌없이 투자하는 경향이 등장했다.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다. 액티브 시니어는 무엇이고, 어떻게 살아야 '잘 늙었다'고 말할 수 있을까.

▲ 시니어와 액티브시니어, 무엇이 다른가

시니어(Senior)는 어근 sen과 접미사 -ior의 합성어다. Sen은 라틴어로 '오래된(Old)'을, -ior는 '~인 사람'이란 뜻이다. 둘을 더하면 '오래된 사람' 혹은 '나이든 사람'이다. 연장자나 선배를 의미하는 단어가 '시니어'다. 외국에서는 나이든 사람을 시니어 외에도 그레이(Grey)나 엘더(Elder), 골든 에이지(Golden Ages), 슈퍼 에이지(Super Ages), 실버(Silver) 등으로 부른다. 모두 뉘앙스는 미세하게 다르지만 노인을 말하는 단어들이다.

노인은 늙은 사람이다. 자세하게 말하면, 심리나 육체 기능이 쇠퇴하고 사회적 관계가 과거에 속한 사람이다. 풀어쓰면, 나이가 드는 과정에서 환경변화나 생활 자체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몸과 정신이 약해 사회에서 맡을 역할이 줄어드는 사람들을 말한다. 노인에게 따라붙는 키워드는 결핍이나 감퇴, 쇠퇴, 의존, 부적응 등 부정적인 단어들이다.

액티브 시니어는 다르다. 단어 그대로 적극적인(Active) 시니어다. 나이가 들어 일자리에서 물러났어도 소비생활이나 여가생활을 즐기며 활달하게 생활하는 5060세대를 말한다. 2030세대가 말하는 욜로족과 일부에서는 닮았다. 욜로족과 액티브 시니어 모두 스스로 무엇을 원하는지 알며, 자신의 행복에 시간과 자본을 적극적으로 투자한다. 외모에 관심이 있다면 패션에, 건강에 눈길이 간다면 음식과 헬스장에 혼신을 다한다.

버니스 뉴가튼 시카고대 심리학과 교수는 "이제 80세까지는 노인이 아닙니다. 80세 뇐은 젊고 건강한 신중년 또는 젊은 고령자"라며 액티브 시니어를 표현했다. 그는 시니어를 4가지 유형으로 나누면서, 액티브 시니어라는 개념을 소개했다. 그가 말하는 액티브 시니어는 '50세 이상 중산층으로 소비가 활발하고 활동이 적극적인 사람'이다.

이요한 기자 lyh4@sprin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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