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18 14:24  |  건강

[노화체취 해결사 ②] 입 냄새, 양치해도 사라지지 않는 이유

[청춘일보 한경아 기자] 나이가 들면 몸에서 안나던 냄새가 난다. 노화체취다. 이 체취가 심해지면 주위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일부에게 이 냄새는 악취다. 나이가 들며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내버려두면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 냄새도 원인이 있다. 노화체취는 왜 생기고 어떻게 해결해야할까.

center

▲ 입 냄새, 양치해도 사라지지 않는 이유

보통 자신은 입 냄새가 난 다는 사실을 제대로 알아차리지 못한다. 스스로 입 냄새가 걱정되면, 두 손을 모아 입을 막고 날숨을 내뱉는 방법을 찾는다. 이 방법은 제대로된 자가진단법이 아니다. 무용지물이다. 침 냄새를 맡을 뿐이다.

코는 가장 민감한 감각기관이다. 냄새에 쉽게 피로해진다. 냄새에 빠르게 익숙해진다는 의미다. 이미 우리 후각은 입 냄새에 익숙해져 있어서 어떤 방법을 사용해도 냄새를 맡아내기 어렵다. 주변 사람이 내 입 냄새를 더 잘 맡는 이유다.

입 냄새는 입 속 세균이 단백질을 분해하며 내는 황화합물때문이다. 입에 세균이 살 환경을 조성하면 입 냄새가 난다. 양치를 해도 바로 해결하기 어렵다. 나이가 들면 입 안에 보조물을 설치하기 때문이다. 임플란트나 브리지, 크라운 등 보철물이나 인공치아가 입에 들어서면 깨끗하게 관리하기가 어렵다. 보철물 사이 이물질을 깔끔하게 제거하기도 까다롭다. 여기에 음주와 흡연, 악물 복용, 불규칙한 식사, 금식이나 단식은 상황을 더 악화시킨다.

입 냄새를 완벽히 제거할 수는 없다. 우리가 양치를 하지 않는 시간에도 입 속 세균은 단백질을 분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소한의 청결상태는 유지할 수 있다. 다양한 구강관리 용품을 적절하게 사용하면 된다. 양치를 할 때 칫솔질과 혀 닦기를 모두 해야한다. 혀에 설태가 쌓여도 입 냄새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치실이나 치간칫솔로 치아와 잇몸 사이 치은열구를 청소해야한다. 치은열구는 잇몸틈새를 말한다. 세균은 대체로 이 자리에 서식한다. 이 곳을 깨끗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입 냄새는 물론 잇몸병도 앓을 수 있다.

한경아 기자 hanka@springdaily.co.kr

<저작권자 © 청춘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넷신문위원회

PLAY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