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22 20:10  |  라이프

초고령화사회를 비즈니스 기회로, 에이징 2.0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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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일보 이요한 기자] 2020년은 베이비붐 세대가 65세가 되는 해다. 5년 뒤는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차지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 1,000만 노인 시대는 중요한 모맨텀이다. 고령화를 사회문제로 바라보지 않고 국가 경제를 성장시키는 원동력으로 인식해야하는 이유다.

초고령화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은 크게 두가지다. 인구 고령화를 위기로 다루는 '에이징(Aging) 1.0 시대'와 고령화를 기회로 달리보는 '에이징 2.0 시대'다. 전자는 고령화를 사회 문제로 다뤘다. 문제는 해결해야한다. 정부 각 부처와 기업들은 고령화를 대비하는 방책을 내놨다. 에이징 2.0은 다르다.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펼쳐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나아가 사회를 발전시키는 기반을 마련한다. 장수가 사회 성장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갖춘다.

에이징 2.0은 미국 실리콘벨리에서 시작했다. 글로벌 기업과 기관, 대학 등이 참여하는 프로젝트다. 2012년 설립돼, 고령화 사회가 마주한 도전과 기회를 다룬다. 현재 전 세계 31개국 4만 명이 넘는 혁신가들이 활동하고 있다.

실리콘 벨리 스타트업 '트루링크'도 이 프로젝트에서 등장했다. 트루링크는 어르신들이 신용 사기를 당하지 않도록 돕는 체크카드를 개발했다. 어르신들은 은퇴자금을 노리는 사람들에게 취약하다. 텔레마케터나 판매원들은 이들이 자사 서비스를 사용하게 종용하고, 일부 사기꾼들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금융범죄를 벌이기도 한다. 트루링크는 이 문제들을 해결한 회사다. 카드사용금액을 제한하고 의심되는 지출이나 평소와 다른 지출이 발생하면 가족들에게 알린다.

이제 에이징 2.0은 미국을 넘어 영국이나 호주, 중국 등으로 뻗어나가고 있다.

에이징 2.0도 자사 홈페이지에 "전 세계 120개 도시에 걸쳐 있는 네트워크는 700개 이상 행사를 주최했다"며 "이제 우리는 세계 최초로 고령화 혁신을 위한 집단지성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요한 기자 lyh4@sprin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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