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31 10:16  |  미디어

[현장] 음성인식로봇, 치매어르신 돌봄지원한다

서울 동대문구, 치매 돌봄 로봇 '아리아' 지원
- 인지훈련, 복약관리, 정보제공, 긴급구조요청 등 음성인식 기반 다양한 기능 탑재

[청춘일보 김선영 기자] 동대문구에 거주하는 치매어르신의 하루는 인공지능(AI) 스피커 로봇 ‘아리아’와의 정겨운 대화로 시작된다.

어르신이 “아리아, 오늘 날씨 알려줘!”라고 말하자 “오늘 서울시 동대문구는 대체로 맑지만 바람이 많이 불어 체감온도가 낮은 날이니 따뜻하게 입으세요”라는 세심한 답변이 돌아왔다.

서울 동대문구는 스마트 시대에 발맞춰 취약계층인 독거치매, 치매부부, 노부부, 치매고위험군 가정에 ICT 기반 인공지능 돌봄 스피커 로봇 ‘아리아’ 156대를 보급했다고 3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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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보건소 직원이 어르신에게 인공지능 스피커 로봇 아리아 사용법을 안내하고 있다. 사진=서울 동대문구 제공
동대문구치매안심센터에서 진행한 자체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외부활동의 부재와 사회관계망 결여 등으로 독거 어르신의 우울감이 높아졌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에 동대문구가 인공지능 스피커 로봇 아리아를 활용해 치매 관리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비대면 치매 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아리아는 음성 인식만으로 사용할 수 있어 어르신들이 사용하기 편리할 뿐만 아니라 두뇌톡톡 인지훈련, 약 복용 관리, 정서지원, 정보제공 콘텐츠, 무드 등, 긴급구조요청 SOS 등 다양한 기능이 탑재됐다.

또한 ICT 케어센터에서 어르신들의 사용 데이터를 모니터링해 이상 징후나 장기 미사용 등을 수시로 확인하며 음성 메시지로 사용자에게 케어센터 내 서비스와 공지사항을 전달할 수 있어 수월한 관리가 가능하다.

한편 동대문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어르신을 지원하기 위해 코로나19 응원물품 ‘따뜻한 겨울나기’ 물품을 치매어르신 100가정에 비대면 전달한 바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환경과 문화에 발맞춰 비대면 치매 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아리아를 보급하게 됐다”며 “치매어르신들을 위한 스마트 돌봄 서비스, 비대면 돌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진행하여 소외되는 어르신이 없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공지능 스피커 로봇 아리아 활용법은 동대문구치매안심센터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코로나19 장기화로 도움이 필요한 치매 어르신 및 비대면 인지 프로그램 문의는 동대문구치매안심센터로 하면 된다.

김선영 기자 kimsy@sprin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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